|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걸 어떻게 잡았지?'
구본혁과 최원영의 펜스를 두려워 하지 않는 호수비에 보는 이들이 깜짝 놀랐다. 오랜만에 폭발한 타격과 함께 수비진의 집중력도 돋보였던 경기였다.
|
오스틴은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두솔의 3구째 143km 직구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KBO 2년차 오스틴의 첫번째 만루홈런이었다.
|
6대0으로 앞서던 LG는 곧바로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6대3의 불안한 리드 속 오지환의 한방이 터져나왔다. 오지환은 문보경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서진용의 143km짜리 직구를 좌측으로 밀어쳐 투런포를 터뜨렸다. 8대3, 5점차로 달아난 LG는 6회말 3점, 8회말 2점을 추가해 승리 분위기를 굳혀갔다.
|
|
|
|
|
김현수의 대수비로 7회초부터 좌익수로 투입된 최원영은 8회초 1사 박지환의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내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최원영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따라가다 점프하며 잡아낸 후 그대로 펜스와 충돌해 넘어졌다. 넘어지면서 머리를 그대로 바닥에 부딪히는 모습에 부상이 염려됐으나 곧바로 일어서는 모습에 모두가 안도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