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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또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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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스윙 판독 확대 주장은 최근 뜨거운 감자다.
최근 LG 염경엽 감독이 불씨를 당겼다. 염 감독은 KIA와의 3연전에서 양팀이 모두 피해를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크스윙 하나에 승부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공정하게 비디오 판독으로 가리자는 것. KIA 이범호 감독도 이 취지에 동의했다. 염 감독은 내년부터 제도 도입이 확정될 것이라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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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스윙 판독 여부는 현장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 분위기. 공정이라는 전제 하에, 양팀이 승리 아니면 패배라는 결과를 걸고 모든 것을 던져 싸우는 과정에서 '억울함'이 더해져선 안된다는 것. 올해와 같은 역대급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시즌엔 한 번의 판정이 시즌 전체 농사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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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방법도 문제다.
체크스윙을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건 배터박스 위에 달린 스카이캠이다. 더그아웃 쪽에서 잡는 화면은 구장마다 각도가 다를 수 있다. 결국 타석 위에서 화면을 찍어야 하는데, 지붕 달린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 외엔 설치 가능한 구장을 찾기 쉽지 않다. 중앙석 상단 지붕에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역시 홈플레이트를 뒤덮는 크기가 아니기에 각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크도 심판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일괄적인 룰이나 판독이 쉽지 않은 게 사실. 새롭게 도입된 주루방해는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음에도 심판이 화면을 보고 주관적 해석을 해야 하는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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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나온 논란의 장면, 현장의 목소리와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제 이목은 KBO의 결정에 쏠리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