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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호투, 그러나 '승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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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5회초 1사후 김주원과의 1B 승부에서 뿌린 118㎞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주원이 당겨친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다. 문동주는 최정원 박시원을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한화가 만회점을 뽑지 못한 가운데, 문동주는 6회초 1사후 데이비슨에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권희동 김휘집을 각각 삼진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QS)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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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동주는 최고 구속 156㎞(평균 151㎞)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평균 134㎞, 최고 139㎞), 포크볼(평균 136㎞, 137㎞), 커브(평균 121㎞, 최고 127㎞)로 비교적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의 쿠어스필드'는 이런 문동주의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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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