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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이 거침없는 홈런 질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역시 홈런으로 맞대응,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김민석이 1군에서 말소되고, 대신 신윤후가 올라왔다.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 전준우(지명타자)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3루) 나승엽(1루) 윤동희(우익수)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맞선다. 선발은 김진욱이다.
1회 시작과 함께 양 팀이 대포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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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데이비슨은 올시즌 홈런 34개를 기록, 29개를 기록중인 'MVP 후보' 김도영과의 차이를 5개로 벌렸다.
김진욱은 추가 출루 없이 1회를 마무리지었고, 롯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고승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고승민 역시 데이비슨에 뒤지지 않았다. 타구 속도 166.8㎞, 비거리 130m의 큰 홈런이었다. NC 선발 이재학의 122㎞ 체인지업이 한복판에 몰렸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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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부진이 길어지며 팬들과 김태형 감독의 걱정을 샀던 윤동희다. 하지만 전날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쳤던 고승민의 속죄포에 이어 번트 실패를 기록했던 윤동희마저 쓰리런을 터뜨려 롯데는 단숨에 5-2로 앞서가게 됐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