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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리그 MVP 후보' 김도영이 쫓아와도 어림 없다. 유일하게 30홈런을 넘긴 타자. 맷 데이비슨이 홈런왕에 도전한다.
데이비슨은 현재 KBO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KIA 타이거즈 김도영(29홈런)과는 4개 차이다. 김도영이 30홈런-30도루 달성에 홈런 1개만 남겨두면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홈런왕 타이틀까지 노리기에는 격차를 단숨에 좁히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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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에서의 실패를 자신의 인생에 있어 큰 시련으로 받아들인 데이비슨은 KBO리그에서도 타율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다. 5일 기준으로 2할8푼2리. 하지만 일본에서와는 다르게 슬럼프가 찾아오더라도 길지 않은 시간내에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85타점으로 타점 부문 리그 공동 2위에 오를만큼 찬스 상황에서도 타점을 만들어주는 타격을 선보인다. 핵심 타자들이 큰 부상으로 빠진 NC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해내주는 타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