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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뛰는 야구'하면 생각나는 팀은 바로 LG 트윈스다. 지난해 염경엽 감독이 부임하면서 공격적인 야구를 주장했고, 가장 눈에 띈 것이 도루였다.
현역 유일의 400도루 보유자인 박해민이 33개를 기록 중이고, 신민재가 28개를 기록했다. 문성주가 13개, 오지환이 12개, 오스틴이 11개, 최승민이 10개 등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6명이나 된다.
그런데 LG 바로 뒤에 2위가 있다. 두산 베어스다. 135개로 불과 3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도루 실패도 37번밖에 되지 않아 성공률이 78.5%로 전체 2위다.
강승호가 13개, 이유찬이 10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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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가 LG였다. 12경기서 13개를 기록했다. 도루실패는 3번 뿐. 성공률이 81.3%로 높아졌다. 확률적으로 높을 때만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이런 페이스라면 올시즌 도루 1위 팀은 두산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LG도 상황에 따라 도루를 다시 자주 시도할 수 있어 어느 팀이 1위가 될지는 점치기 힘들다. 조수행-정수빈 투톱이 주도하는 두산일까, 누구든 뛰는 LG일까.
당연히 1위가 정해져 있을 거라 생각했던 상황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결과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