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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격파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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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승현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낮게 떨어지는 133㎞ 커터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1-0. 2회초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태군이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온 141㎞ 직구를 공략, 좌월 솔로포로 연결해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엔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만들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3회까지 연속 삼자 범퇴로 침묵하던 삼성의 반격은 4회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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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IA는 7회초 리드를 되찾았다. 삼성 양현을 상대로 1사후 박찬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선빈의 투수 땅볼 때 진루하면서 2사 2루를 만들었다. 삼성이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린 가운데, 박찬호가 폭투 때 3루로 진루한 데 이어 나성범이 좌중간 2루타를 만들며 4-4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삼성이 최지광을 내세웠지만 소크라테스의 좌전 안타 때 나성범이 홈을 밟아 5-4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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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8회말 KIA 최지민을 상대로 1사후 김헌곤이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구자욱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가 늘어난 가운데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임기영을 상대로 강민호가 좌중간 안타, 맥키넌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윤정빈이 KIA 전상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땅을 쳤다. 전상현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KIA의 2점차 승리를 지켰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