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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투수는 NC 하트, 롯데 윌커슨, 삼성 이승현, 키움 후라도, 야수는 SSG 최정, NC 데이비슨, KIA 김도영, 키움 김혜성이다.
공룡군단의 새로운 '닥터 K' NC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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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선발로 전환한 삼성 이승현은 올시즌 가장 화려한 한 달을 보냈다. 5경기에 등판, 28이닝 동안 4자책점 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29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월별 기록에서 처음으로 평균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약점이던 이닝 소화력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6월의 활약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삼성은 원태인과 함께 최강 청년 좌우 토종 선발 듀오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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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대명사' 키움 후라도
최하위 팀에 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키움 후라도는 선발의 최대 덕목 꾸준함의 대명사다. 6월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2.08로 3위, 이닝당 출루허용율인 WHIP도 1.00으로 2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30개로 5위에 오른 후라도는 26일 고척 NC 전에서 7이닝 동안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역대 키움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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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의 홈런 시계는 이제 500홈런을 향해 달려간다. 27일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역대 2번째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또 하나의 홈런 역사를 만들어냈다. 6월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홈런 신기록을 479개로 늘렸다. 장타율 0.703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타점도 24개로 4위에 오르며 6월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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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외인타자가 늘어난 추세. 홈런을 펑펑치는 전통적 의미의 외인타자가 바로 NC 데이비슨이다. 6월에만 1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1일 현재 시즌 홈런 25개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일 창원 삼성 전에서는 지고 있던 팀을 구해내는 동점 홈런에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치며 홈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27일 고척 키움 전에서는 외야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145m 대형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25타점으로 이 부문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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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역사 상 5번째, 4명의 타자만 보유한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KIA 김도영. 6월 27득점으로 이 부문 1위, 홈런 8개로 2위, 장타율 0.681로 3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1.149로 2위에 오르며 완벽한 타자로 거듭났음을 알렸다. 이미 3~4월 월간 MVP를 수상한 김도영은 시즌 2번째 월간 MVP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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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혜성은 예비 메이저리거로서의 위용을 마음껏 떨치고 있다. 6월 타율 0.429로 1위, 안타 38개로 공동 2위, 16개의 볼넷으로 출루율 0.529의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장타율도 빠지지 않는다. 6월 기록한 38개의 안타 중 2루타 10개, 3루타 2개, 홈런 2개로 3분의1 이상 장타로 장타율 0.690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데뷔 후 월간 MVP 수상이 없는 김혜성이 첫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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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