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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처음 1군에 등록됐다.
한화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와 롯데 양팀은 각각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한화는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투수 김서현, 포수 장규현을 올렸다.
김서현에 시선이 쏠린다. 김서현은 지난 5월 흔들리는 제구를 잡기 위해 팔 각도를 조정했다. 프로 데뷔 이후 구속 하락과 제구 난조로 고생중인 김서현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김서현은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했고, 현재는 다시 고교 시절의 폼으로 복귀한 상태다.
올시즌 퓨처스 기록은 15경기에 등판, 15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1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8.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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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앞서 김경문 감독 부임 후 한차례 상견례 겸 면담을 가졌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단순하게 생각해라. 활약 기대하겠다'는 격려를 전한 바 있다. 이번 1군 등록이 김경문 감독 앞에서 던지는 첫 투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롯데는 이날 특별 엔트리로 투수 이인복, 포수 정보근을 올렸다. 선발과 롱맨으로 활용 가능한 투수, 혹시나 모를 부상이자 연장 등의 상황에 대비한 포수 각각 1명씩을 택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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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은 오후 1시30분쯤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사직구장은 여전히 대형 방수포를 쳐놓은 채 송풍기가 가동되고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