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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의 중심을 이루는 주장 겸 4번타자와 에이스가 장기 이탈 중이다. 누구보다 속이 탈 사령탑이지만, 서두르지 않는다.
마침 롯데는 오는 25일부터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한화를 상대로 6연전을 치른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전반기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부상으로 빠진지 한달이 넘은 에이스 찰리 반즈, 그리고 4번타자 전준우의 복귀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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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지난 22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 뒤 주중 KIA전 복귀가 예상됐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25일 퓨처스 경기를 뛰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반즈의 복귀는 더욱 늦다. 애초에 김태형 감독은 부상 직후부터 '2~3주 부상'이라는 롯데 구단의 자체 분석에 대해 "쉽게 낫는 부위가 아니다. 전반기는 뛰기 어렵다고 봐야한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반즈는 이제 재활을 마치고 투구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지난 18일 캐치볼 단계를 마치고 불펜피칭으로 접어들었다. 19, 21일 불펜피칭을 마쳤고, 25일에도 불펜피칭 예정이 잡혀있다. 최대한 몸상태를 끌어올려 오는 7월 6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마치고, 9일 SSG 랜더스와의 주중 시리즈 합류를 노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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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는 결장한지 한달이 넘은 지금도 팀내 홈런 2위(7개, 1위 손호영 8개)다. 올시즌 타율 3할1푼4리 7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3을 기록중이었다. 반즈는 부상 이탈 전까지 11경기 3승2패 63⅓이닝 평균자책점 3.55,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7회를 기록중이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