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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진짜 재능이 뭔지를 보여주는 걸까.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1군에서도 데뷔 첫 홈런을 때렸다.
장재영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서 0-2로 뒤진 3회말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에 초점을 맞춰 육성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23경기(선발 17)에 등판, 1승5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기록하며 비로소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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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야 퓨처스리그에서 첫 등판을 시작했지만, 이내 토미존(팔꿈치 내측인대 파열) 수술 소견을 받았다. 투수로는 피할 수 없는 시즌아웃 소견. 수술시 빨라야 2026년 등판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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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하자마자 한달사이 5개의 홈런을 때려낸 장재영은 지난 20일 1군에 콜업됐다. 천날 2타수 1안타(2루타 1) 2볼넷을 얻어냈지만, 이틀째인 21일에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하지만 장재영은 이날 윌커슨을 상대로 데뷔 첫 1군 홈런포를 가동하며 진짜 재능임을 다시한번 야구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날 장재영의 타구 속도는 무려 178㎞, 비거리는 125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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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