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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AL 사이영상 수상자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의 복귀 날짜가 정해졌다.
콜은 지난 3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4안타 3실점한 뒤 등판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오른팔에 피로를 호소하며 피칭을 중단했다. 수 차례 검진 끝에 결국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소견에 따라 재활에 들어갔다.
콜은 최근 3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며 실전 피칭 감각을 다졌다. 지난 15일 트리플A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가운데 직구 구속은 최고 97.8마일까지 끌어올렸다. 앞서 두 차례 더블A 등판서는 합계 8이닝 4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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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양키스 로테이션은 네스터 코르테스, 콜, 루이스 힐, 카를로스 로돈, 마커스 스트로먼으로 이어진다.
올시즌 양키스는 콜의 공백에도 불구,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운영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AL 신인왕 1순위 후보 힐이 9승1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로돈(9승3패, 3.28)은 입단 2년 만에 몸값(6년 1억6200만달러)을 채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겨울 2년 37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입단한 스트로먼(6승3패, 3.08), 기존 선발 코르테스(3승5패, 3.59)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다.
5선발 클라크 슈미트도 옆구리 부상 전까지 11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2.52로 잘 던졌고, 포팃은 3경기에서 21이닝 동안 3승, 평균자책점 2.14의 압도적인 투구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콜은 지난해 33경기에서 209이닝을 던져 15승4패, 평균자책점 2.63, 222탈삼진을 올리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9년 12월 9년 3억24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콜은 역대 투수 최고 몸값 기록을 지난해 12월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에 내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