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실력보다 인성과 태도다. 메이저리그 복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가 이를 증명해준다.
바우어는 최근 SNS에 "나 역시 억울한 피해자"라며 과거 성폭행 혐의로 고소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메이저리그 사무국 징계도 끝났기 때문에 복귀할 자격이 있는데도 자신을 불러주지 않는 구단들에 대한 원망이나 다름 없었다.
|
이 매체는 이어 "사실은 아무도 바우어와 함께 뛰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그와 계약하는 팀이 없는 것이다. 그는 클럽하우스의 암적인 존재"라고 비판했다.
|
이는 이 매체만의 평가는 아니다. 실제로 바우어는 대학 시절부터 '괴짜'로 불려왔고, 메이저리거로 커리어를 쌓는 내내 기이한 행동을 일삼았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도 SNS로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사무라이가 칼로 베는 듯한 탈삼진 세리머니를 하는 등 팀 분위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잇따라 했다.
바우어의 바람인 메이저리그 복귀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투수 보강이 절실한 팀들조차 바우어 영입은 고려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