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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꼴찌가 1위팀에게 충격의 스윕을 안겼다. 그리고 2주만에 다시 만난다.
이 시리즈의 여파는 엄청났다. 3연전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10위였던 롯데는 3연전이 끝난 후 9위가 되어있었다. '나비효과'도 있었다. 롯데가 KIA를 스윕하면서 한화 이글스가 잠시 최하위인 10위로 내려앉았었는데,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최원호 감독이 사퇴하는 기폭제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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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번 3연전은 지난 스윕승 때만큼 1-2-3선발이 등판하지는 못한다. 윌커슨을 제외하면 대체 선발 투수들이 출격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즈는 부상으로 빠져있고, 나균안 역시 부진 끝에 2군에 내려갔다.
KIA도 임기영을 시작으로 황동하, 양현종이 순서대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네일은 이번 시리즈에는 나서지 못한다. 지난 주말 KT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KIA는 '사직의 악몽' 이 있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KIA는 2위 LG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고, 9위 롯데는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하면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과연 이번 3연전에서는 누가 웃을까. 또 한번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