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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FA 3인방 중 맏이건만, 좀처럼 회복이 쉽지 않다.
이정훈은 타격 보강 차원에서 올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노진혁의 말소는 이제 안타깝기만 하다. 올해 개막 이후에만 3번째 2군행이다. NC 창단 멤버로 데뷔한 이래 커리어 최대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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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틀간 6타수 무안타 1득점 1타점 2삼진에 그쳤다.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는 0.421까지 추락했다. 결국 손호영이 부상에서 돌아옴에 따라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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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노진혁의 영입 당시 기대된 부분은 NC 첫 우승을 이끈 리더십, 그리고 20홈런을 때려냈던 장타력이다. 하지만 리더십도 좋은 성적과 단단한 입지에서 나온다. 올시즌 노진혁은 과거 자신이 지녔던 여유를 보여줄 입장이 아니다.
유강남이 5월에만 홈런 4개를 몰아치며 부활의 찬가를 불렀고, 한현희 역시 붕괴된 불펜의 한 축을 지탱하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로선 '170억 FA 트리오' 중 노진혁의 입지가 가장 바닥이다.
롯데는 노진혁과 함께 내외야 유틸 신윤후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