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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허경민(34·두산 베어스)이 부상을 털어내고 첫 실전을 소화했다.
허경민은 3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3할8푼9리 2홈런을 기록하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굉장히 큰 손실"이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치료 및 재활 단계를 거친 허경민은 29일 병원 검진을 받았다. 이 감독은 "90~95% 정도 회복됐다더라"라며 "28일에는 야외 타격 훈련을 했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30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나가고, 문제 없으면 1군에서 대타로 먼저 한 번 보려고 한다. 경기를 하면서 한 번 확인을 해 복귀 시기를 조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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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상 후 첫 실전. 안타를 없었지만, 통증 등이 없이 무사히 첫 실전을 마쳐 긍정적이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허경민은 2회말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5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총 세 타석을 소화한 허경민은 7회말 양현진과 대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두산 관계자는 "감각과 밸런스 회복에 집중한 출장이었다. 경기 후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컨디션이 향상되는 모습"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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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는 LG가 11대7로 승리했다. LG 1번타자 안익훈이 4안타 경기를 했고, 송찬의가 2안타 3타점, 김성진이 4타점 경기를 했다.
LG는 선발 김진수가 6이닝 6실점으로 했지만, 백승현(1이닝 무실점)-김의준(1이닝 무실점)-우강훈(1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선발 김동주가 2⅔이닝 동안 11안타(2홈런)를 맞으며 9실점을 했다. 뒤이어 남호(1⅓이닝 무실점)-박소준(2이닝 무실점)-박지호(1이닝 무실)-배창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