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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주 휴가를 받은 KT 위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이제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벤자민은 30일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2개.
KBO리그에서 세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벤자민은 올시즌 8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1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볼넷, 2루타를 허용한 뒤 헨리 라모스와 승부를 하던 도중 공 2개를 던진 뒤 벤치에 신호를 보낸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됐었다. 그리고 13일 정밀검진에서는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KT는 그날 벤자민이 전완근이 불편하다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때 벤자민이 구단에 3주간의 휴식을 요청했고 이강철 감독이 이를 받아들였다.
벌써 벤자민이 요청한 휴식기의 2주가 흘렀고 벤자민은 이제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것으로 봐서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벤자민은 2022년 교체선수로 와 17경기서 5승4패 평균자책점 2.70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재계약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도 29경기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54로 다승 2위에 올랐다. 올시즌엔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90만, 인센티브 10만)에 재계약했다.
최근 엄상백이 돌아온 KT는 벤자민까지 돌아온다면 한층 더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