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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난해보다 좋아진 거 같다."
올 시즌 두 번째 1군 엔트리 말소다. 최원준은 2020년과 2021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2022년 165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안정적인 선발 요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조금씩 흔들렸고, 결국 선발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07⅔이닝을 던져 3승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선발 재탈환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 4월2일 SSG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맞으며 6실점을 해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재정비에 들어갔다. 다시 돌아온 최원준은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며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왔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최원준은 6일1일 LG 트윈스와 경기에 나선다. 그 다음 등판은 8일 KIA 타이거즈 경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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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은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최원준이 LG와 KIA를 만나게된다. 좌타자를 생각 안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이어 "최원준이 지난해보다는 좋아졌다. 어제(28일) 경기를 제외하고 그 전까지 피칭이 나쁘지 않았다"고 이야기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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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최)원준이 자리는 김유성이 채우기로 했다. 어제 퓨처스리그에서 60개 미만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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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군과 2군을 오갔던 그는 지난 16일 세 번째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 나와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이른 타이밍이긴 한데 우리 팀 사정상 (정)철원이도 없고 (이)교훈이도 공을 많이 던져 한 번 바꿔줄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준비를 잘했다고 들었다.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외에도 좌완 투수 김도윤을 엔트리에서 등록했고, 좌완 투수 이교훈을 1군에서 말소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