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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8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내셔널리그(NL)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스탯캐스트는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113.4마일(182.5㎞), 비거리 446피트(136m)로 측정했다. 우중간 관중석 뒤쪽 통로에 몰려있던 팬들 사이에 타구가 떨어졌다. 오른쪽으로 날아갔다면 맥코비 만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가 될 수 있었다. 물론 '스플래시 히트'는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쳤을 때만 쓸 수 있는 표현이기는 하다.
오타니가 가장 최근 홈런포를 터뜨린 것은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이다. 당시 1회말 상대 우완 로데리 무뇨즈의 5구째 바깥쪽 높은 96.1마일 직구를 통타해 중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당시 3게임서 4홈런의 괴력을 과시했었다.
이후 8일, 6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12호 홈런을 때리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수나를 NL 홈런 공동 1위로 따라잡았다. 전체 순위로는 아메리칸리그(AL)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익수 카일 터커가 13홈런으로 양 리그 통합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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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