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자를 치게끔 만드는 전략으로 바꿨다."
올시즌 '복덩이' 별명을 가장 먼저 얻은 선수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페라자다. 개막 후 엄청난 활약에,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한화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KBO리그 데뷔전.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았다. 볼넷 3개에 사구도 2개나 나왔다. 공은 빠른데 제구는 형편 없는 투수인줄 알았다. 하지만 반전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두 번째 LG 트윈스전과 한화 이글스전 연속으로 훌륭한 피칭을 하며 개인 3연승을 달리게 됐다.
|
헤이수스는 롯데전 승리 후 "투구 내용도 좋았고, 팀이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상대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나는 내 공을 믿고 던져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3연승 기간, 어떤 게 달라졌을까. 헤이수스는 "최근 투구 전략을 바꿨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어 타자들이 치게끔 하는 것이다. 그 전략이 주효해, 오히려 타자들의 스윙을 많이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헤이수스는 관건인 몸상태에 대해 "투구수는 경기 전부터 80개 내외로 던질 걸로 알고있었고, 나도 동의한 부분이다. 몸상태는 크게 이상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