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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금 얼마나 화가 나있었는데요. 저 때문에 창원 가서 박살이 난 것 같아서…."
김광현은 평소 '통산 200승'을 자신의 최대 목표로 밝혀왔다. 현역 생활을 얼마나 더 오래할지 아직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최소 200승을 거두고 그 이후 송진우 선배의 기록에도 접근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9승 수확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순조롭다. 4경기 등판에서 3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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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개막 이후 연승-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경기력 기복이 크다. 김광현은 이번 주말 KT 위즈와의 시리즈에서 '응원단장'을 자처했다. "지금 우리 팀 자체가 업앤다운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제가 원정에 가서도 파이팅을 하고 후배들 멘털 가이드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이번 주말 KT 위즈전에 등판하는 박종훈이나 로버트 더거, 오원석 등 격려가 필요한 투수들이 많다"며 웃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