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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준선을 넘었다."
네일은 현재까지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 중이다. 19이닝 동안 23개의 삼진을 잡으며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고 있다. 몸에 맞는 볼만 1개 기록 중.
최고 150㎞의 투심과 138㎞의 스위퍼가 주무기인 네일의 공을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에 이어 LG도 제대로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어 KBO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염 감독은 "투심을 150㎞ 이상을 던지면 공략하기 쉽지 않다. 스위퍼를 가지고 있는데 이 스위퍼도 스트라이크, 볼로 던질 제구가 된다. 이러면 연타를 맞을 확률이 떨어진다"면서 "경기 후 숙소에서 경기를 봤는데 투심의 무브먼트가 엄청 좋더라. 투심의 경우 어떻게 긁히냐에 따라 볼의 변화가 많은데 네일은 그럼에도 볼넷이 없다. 굉장한 장점이다"라고 했다.
반면 LG의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에 대해선 "대부분이 기준선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결정구가 있다면 그 기준선을 넘어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