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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개막 이후 홈경기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한화 홈경기는 모두 매진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홈 최종전(2023년 10월 16일)부터 6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이다. 대전 홈 경기(청주 경기 제외) 최다 타이다. 6경기 연속 매진은 2015년(4월 25일~5월 5일)과 2018년(2018년 6월 8일~6월 17일) 역대 두 차례 있었다.
청주 경기를 포함하면 9경기 연속 매진이 최다 기록, 2018년으로 대전 6경기에 청주 3경기(6월 19일~6월 21일)가 매진 행진을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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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뛰며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빛냈다. 특히 2019년에는 사이영상 2위에 오르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한화는 최근 5년 간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리빌딩 과정을 거쳤다. 우수한 기량을 갖춘 신인이 수집됐고, 조금씩 성장을 해나갔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에서 채은성을 영입하며 '선수단 체질 개선'을 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안치홍을 영입하며 내야 보강까지 확실하게 했다.
한화는 3월 개막전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렸고, 26년 만에 정규시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류현진이 오면서 TV로만 보다가 한 번 직접 보고 싶어서 오시기도 한다. 거기에 걸맞게 선수들이 (안)치홍이도 오면서 전력 보강도 되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기세를 오래 끌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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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끝낸 이민우는 팬들의 열기에 활짝 웃었다. 그는 "항상 경기를 끝내는 마무리투수가 부러웠다. 오늘 경기를 끝낸 뒤 원래 액션이 크게 없는데 나도 모르게 크게 나온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 감독도 흐뭇하게 활약을 펼친 선수를 칭찬했다. 최 감독은 "페라자가 동점 홈런으로 자칫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를 끌어올려줬다. 그 홈런으로 흐름이 바뀌면서 승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주현상이 지금 우리 불펜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오늘도 역시 안정적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줬다"라며 "이민우 역시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순간에 노련하게 승리를 지키며 의미있는 세이브를 기록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