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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야구팬들의 가슴을 울린 주인공들의 입대가 확정됐다.
2018년 롯데 1차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한동희는 이대호의 뒤를 잇는 롯데의 거포 후보였다. 2020~2022년 3년간 홈런 48개, 평균 OPS 0.807을 기록하며 기대를 함뿍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 타율 2할2푼3리에 그쳤다. 다 잡았던 아시안게임 대표팀 티켓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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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시범경기 도중 스윙 과정에서 복사근 파열 부상을 입어 재활중이다. 사실상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나마 다행인 건 체력검정(2차)을 마친 뒤 당한 부상이라 입대에는 지장이 없었다는 것.
2018년 2차 2라운드에 LG의 선택을 받은 이재원은 2022년 1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우타 거포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지난해 염경엽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 주전으로 발탁될 기회를 잡았지만, 부상으로 주춤했다. 결국 입대를 결정한 그는 지난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고우석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다시금 그 잠재력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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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재웅은 2022년 키움의 뒷문을 책임졌다. 65경기에 등판 3승2패 27홀드13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의 철벽 불펜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부진을 겪었고, 올해 입대를 선택했다.
'최강야구'에서 몬스터즈 대선배들을 도와 수비의 한 축을 책임졌던 류현인(KT)과 윤준호(두산)도 상무행을 택했다.
팀별로는 한동희를 비롯해 이진하 이태연이 합격한 롯데와 홍승원 김재상 류승민이 합격한 삼성이 각각 3명으로 가장 많다. 김정운 류현진(이상 KT) 김재웅 박찬혁(이상 키움) 윤준호 이원재(이상 두산)가 입대하는 3팀이 그 뒤를 이었다. SSG는 이기순, LG는 이재원, 한화는 양경모 한명이 합격했다. KIA와 NC는 합격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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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재원
KT 김정운 류현인
SSG 이기순
두산 윤준호 이원재
삼성 홍승원 김재상 류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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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양경모
키움 김재웅 박찬혁
NC 없음
KIA 없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