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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마지막 남은 거물급 FA 선발투수 조던 몽고메리의 거취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조던 몽고메리는 두 팀으로부터 장기계약 오퍼를 받았다. 그의 시장이 마침내 꿈틀거리기 시작했으며 뜨거워지고 있다'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4팀이 선발투수들을 부상으로 잃었다. 레드삭스와 양키스는 여전히 몽고메리와 관여돼 있다. 이번 주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휴스턴의 상황이 가장 안 좋다. 저스틴 벌랜더(오른 어깨),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오른 팔꿈치), 호세 우르퀴디(오른 팔꿈치), 루이스 가르시아(토미존 서저리) 등 무려 4명의 주축 선발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카일 브래디시(오른 팔꿈치 인대), 존 민스(왼 팔꿈치)가 최소 4월 한 달간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스프링트레이닝 막판 갑자기 선발투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몽고메리에 대한 문의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빗발치는 이유다. 주목할 점은 보라스의 다른 고객인 블레이크 스넬과 코디 벨린저와 달리 몽고메리는 2~3년이 아닌 '장기' 계약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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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몽고메리는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고메리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2경기에 등판해 188⅔이닝을 던져 10승11패, 평균자책점 3.20, 166탈삼진을 기록했다. 7월 말 텍사스 이적 후에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9를 올렸고, 포스트시즌서도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맹활약하며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최근 2년 동안 부상 없이 규정이닝을 채웠다는 점도 장기계약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