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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전패. 김혜성 2루타, 김택연-황준서 3K 합작. 희망을 봤다[고척 리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4-03-18 21:33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가 스페셜매치를 펼쳤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1회초 3루 파울 플라이 아웃된뒤 더그아웃에서 아쉬워 하고있다. 고척=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24.03.18/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가 스페셜매치를 펼쳤다. LA 1회초 먼시가 선제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 하고있다. 고척=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24.03.18/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1,2루에서 다저스 윌 스미스가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24.03.18/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A 다저스가 팀코리아도 격파하며 정규시즌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다저스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팀코리아와의 스페셜 게임에서 선발 바비 밀러의 5이닝 2실점 호투에 3회말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의 연속 2루타로 5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에 13대4의 대승을 거둔 다저스는 2연승으로 투타 점검을 마무리.

전날 팀코리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대1의 근소한 차로 패하면서 다저스전에는 어떨지 궁금했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를 선발로 냈고, 팀 코리아는 곽빈이 선발로 나섰다. 밀러는 5이닝 정도를 예정하고 나왔고, 팀 코리아는 곽빈이 2이닝, 이의리가 1이닝, 오원석이 2이닝을 던진 뒤 이후 불펜 투수들이 나오기로 했다.

팀 코리아는 1회초 2사후 3번 강백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4번 노시환이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가 1회말 선취점에 성공. 선두 무키 베츠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번 오타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3번 프레디 프리먼도 유격수 플라이로 2아웃. 하지만 다저스는 4번 윌 스미스가 볼넷을 고른 뒤 5번 맥스 먼시의 중전안타로 베츠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3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2회초 2사 후 7번 최지훈이 우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감행했고, 포수의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지면서 3루까지 안착했다. 하지만 8번 김형준이 삼진에 그쳤다.

곽빈이 2회말을 삼자범퇴로 잘 막은 뒤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3회초 선두 9번 김성윤이 좌전안타를 친 뒤 1번 김혜성이 우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쳐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2번 윤동희의 유격수 앞 땅볼 때 김성윤이 홈을 밟아 1-1 동점. 이어 3번 강백호가 친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 조금 짧은 듯 했지만 3루주자 김혜성이 리터치로 홈에 달렸고, 공이 뒤로 빠지면서 세이프. 2-1 한국이 역전.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팀코리아 선발투수 곽빈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에서 선발 역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24.03.18/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경기. 3회말 등판해 2점을 내 준 이의리가 이닝을 마친 후 내려오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3.18/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과 LA 다저스가 스페셜매치를 펼쳤다. 대표팀 투수 오원석이 4회 역투하고있다. 고척=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24.03.18/

한국은 3회말 두번째 투수로 이의리가 등판했다. 곽빈은 2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이의리의 제구 난조에 걸어서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1번 베츠가 볼넷을 골랐고, 오타니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번 프리먼이 또 볼넷을 골랐다. 이어 4번 스미스의 우중간 2루타 때 1,2루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와 3-2 재역전. 이어 5번 먼시가 우익 선상 2루타를 쳐 또 1점을 뽑았다. 4-2. 하지만 6번 에르난데스와 7번 아웃맨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다저스는 더 달아나지 못했다.

4회초 한국은 1사후 5번 박성한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쳐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7번 최지훈이 투수 땅볼로 물러난데 이어 8번 김형준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 라인쪽으로 잘쳤지만 3루수 먼시가 잡아 1루로 길게 뿌려 아웃.

4회말에 한국은 세번째 투수 오원석이 등판했다. 첫타자인 8번 헤이워드는 오원석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9번 럭스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깨끗한 우전안타를 쳤지만 1번 베츠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오타니는 초구를 잘 쳤지만 2루수 김혜성의 글러브에 막혔다. 1루로 던져 아웃.

5회초 한국이 처음으로 삼자범퇴 당했다. 9번 김성윤이 중견수 플라이, 1번 김혜성이 좌익수 플라이, 2번 윤동희가 삼진을 당했다. 5회말 다저스도 3번 키케 에르난데스, 4번 스미스, 5번 먼시가 모두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밀러는 5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두번째 투수 개빈 스톤이 등판.

한국 타선은 6회초 중심타자들이 나섰지만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두 3번 강백호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4번 노시환이 유격수앞 땅볼로 2아웃. 5번 나승엽이 볼넷을 골랐지만 6번 박성한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김혜성이 2루타를 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3.18/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경기. 6회말 투구하는 김택연.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3.18/

'오타니 오늘도 무안타...' 팀코리아, LAD에 잠깐 앞서다 2대5 역…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팀 코리아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팀 코리아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24.03.18/
한국은 6회말 네번째 투수를 올렸다. 두산의 신인 김택연.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선두 6번 에르난데스가 151㎞의 몸쪽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7번 아웃맨도 헛스윙 삼진. 2아웃까지 잡았는데 갑자기 교체. 황준서가 올라왔다. 8번 오른손 대타 미구엘 바르가스가 나왔다. 1B2S에서 146㎞ 직구로 헛스윙 삼진. 아직 KBO리그에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 2명이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1이닝을 삼진 3개를 합작해 끝냈다.

다저스는 7회말 추가점을 뽑으며 승리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선두 9번 크리스 테일러가 바뀐 투수 박영현으로부터 우중간 솔로포를 날렸다. 풀카운트에서 박영현이 던진 90.8마일의 바깥쪽 직구를 제대로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냈다.

1아웃 이후 오타니를 대신해 나온 대타 헌터 페두시아가 우전안타를 쳤으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번 오스틴 반스가 바뀐 투수 박명근으로부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8회초에도 스톤을 공격하지 못했다. 1번 문현빈과 2번 윤동희, 3번 대타 문보경이 모두 삼진을 당했다. 7회초에도 손성빈과 조세진이 삼진을 얻어 무려 5타자 연속 삼진의 굴욕.

9회초에도 스톤이 계속 등판했다. 4번 노시환을 상대로 또한번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 3⅓이닝 동안 무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5번 대타 이유찬 타석 때 투수교체. J.P 파이어라이젠이 올라왔다. 이유찬이 삼진, 대타 한태양도 삼진을 당해 경기 종료.

한국은 7회초 1사부터 9회까지 8타자 연속 삼진의 굴욕을 봤지만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거와 이틀 연속 대등하게 싸웠다는 점에서 희망을 봤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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