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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한국에 왔다, 그녀와 함께' 서울시리즈보다 관심 더 뜨겁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4-03-15 15:57 | 최종수정 2024-03-15 18:06


'오타니가 한국에 왔다, 그녀와 함께' 서울시리즈보다 관심 더 뜨겁다
LA 다저스 선수단이 15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 나서는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15/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드디어 왔다, 그가 그녀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 땅을 밟았다. 오타니 홀로 와도 화제가 됐을텐데, 베일에 가려졌던 오타니의 아내까지 함께 입국해 인천공항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가 한국에 왔다, 그녀와 함께' 서울시리즈보다 관심 더 뜨겁다
LA 다저스 선수단이 15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아내와 함께 입국장 나서는 오타니.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15/
오타니와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다저스는 20, 21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식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이름하여 '서울시리즈'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로, 다저스 선수단은 16일부터 훈련과 연습 경기 등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인 미국 애리조나를 떠나기 전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타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행 전세기 앞에서 한 여성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내 다나카 마미코였다. 오타니는 이번 캠프 기간 중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오타니가 결혼을 했는지는 물론, 여자친구가 있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야구 외에 사생활이 철저하게 비밀이 부쳐지는 스타일이다. 야구 외에 다른 활동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다.


'오타니가 한국에 왔다, 그녀와 함께' 서울시리즈보다 관심 더 뜨겁다
LA 다저스 선수단이 15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 나서는 오타니 아내 다나카 마미코.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3.15/
일반인 여성이라고 소개했지만, 일본 언론을 통해 아내가 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가 유력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리고 다나카가 오타니의 아내임이 만천하에 알려졌다. 와세대다 출신의 농구선수였던 다나카는 일본여자프로팀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하다 현역에서 은퇴했고, 지난해 실업 농구단을 떠나 돌연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가 은퇴를 하면서 SNS 계정까지 삭제해 오타니의 '비밀주의'와 일맥상통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오타니가 한국에 왔다, 그녀와 함께' 서울시리즈보다 관심 더 뜨겁다
사진출처=LA 다저스 공식 SNS
오타니는 결혼 발표 후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결혼과 관련한 스탠딩 인터뷰에 응했고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3~4년전에 알게 됐고 작년에 약혼을 했다. 가능하면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문서상의 정리를 마치고 발표하게 됐다"면서 "내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시끄럽고, 해도 시끄러우니까 야구에 집중하려고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와는 일본에서 짧은 기간에만 만났다. 밖에서 만나면 시끄러워지니까 실내 데이트를 위주로 했다. 아내가 시즌 중에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고,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곳으로 왔다"고 추가로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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