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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대단한 계약 아닌가요?"
이정후는 타격 고민이 있을 때 야나기타의 영상을 찾아보곤 했다고 밝혔다.
야나기타 못지 않게 이정후도 KBO리그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2017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884경기에서 타율 3할4리 65홈런 69도루 OPS 0.8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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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롤모델'로 꼽았다는 말에 "롤모델로 꼽아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영광이다. 나를 롤모델로 꼽아준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가서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메이저리그의 공은 온전히 이정후의 몫임을 강조했다. 그는 "결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은 이정후가 선수 자신의 힘으로 해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현재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연일 안타를 때려내며 KBO리그 최고 교타자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범경기에서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시범 경기 타율은 4할6푼2리(13타수 6안타)에 달한다.
5일 콜로라도전에서는 첫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2회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2S로 몰렸지만,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까지 올라갔다.
이제 야나기타가 이정후의 활약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야나기타는 "한국과 메이저리그는 분명 다른 부분이 있기에 힘든 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다. 그렇기 때문에 팬으로써 더 이정후 선수를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후쿠오카(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