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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 주)=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정후가 태양을 글러브로 가리는 '고급 기술'을 선보이며 팀 동료들을 미소 짓게 했다.
연습타격을 마친 이정후가 장비가 담긴 가방과 함께 그라운드로 나섰다. 이정후는 팀 동료들과 함께 워밍업, 캐치볼, 수비훈련의 순서로 훈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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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소리와 함께 날아오는 타구를 본 이정후가 잔발 동작과 함께 위치를 잡더니 갑자기 글러브를 들어 올렸다. 해에 가린 공의 위치를 보기 위한 이정후의 '고급기술'이었다. 애리조나의 강렬한 태양을 글러브로 가리며 낙구 위치를 파악한 이정후는 능숙한 자세로 타구를 글러브에 담아냈다.
재밌었던 장면은 그다음이었다. 그 장면을 본 그의 동료는 이정후의 플레이에 살짝 놀란 듯 맨 손바닥과 글러브를 끼운 손을 번갈아가며 태양을 바라봤다.
'고급 기술'을 선보이며 동료들을 감탄케 한 이정후의 수비 장면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