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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부상으로 13경기 등판에 그쳤던 FA 선발투수 쟈니 쿠에토가 올시즌 새 팀을 찾겠다고 적극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즌 첫 등판인 4월 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5개의 공을 던진 뒤 오른팔 이두근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쉬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했지만, 들쭉날쭉한 투구로 불펜까지 왔다갔다 하며 시즌을 마쳤다. 13경기(선발 10경기)에서 52⅓이닝을 던져 1승4패, 평균자책점 6.02, 39탈삼진, WHIP 1.261을 기록했다.
마이애미가 올해 옵션을 포기하고 바이아웃 250만달러를 지급하면서 다시 FA가 됐지만, 그를 찾는 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생애 첫 6점대 평균자책점을 마크한데다 부상 경력과 기량 쇠퇴가 뚜렷해 마이너리그 계약이 아니고서는 새 팀을 찾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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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샌프란시스코가 그의 2200만달러에 달하는 구단 옵션을 포기하고 시장으로 내보내자, 쿠에토는 이듬해 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빅리그 승격시 420만달러를 받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에 성공했다.
MLBTR은 'FA 시장에는 여전히 쓸 만한 투수들이 많다.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와 같은 톱클래스 말고도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제이콥 주니스가 있고, 쿠에토와 같은 부류의 류현진과 리치 힐, 잭 그레인키도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한 쿠에토는 2014년 20승9패, 평균자책점 2.25를 마크하며 NL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고, 2016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대박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첫 시즌 219⅔이닝을 투구한 뒤로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샌프란시스코가 웬만하면 투수와의 장기계약을 극도로 꺼리는 이유가 된 투수다. 쿠에토는 통산 16년 동안 144승111패, 평균자책점 3.50, 1851탈삼진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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