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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준우 어디 갔어?"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취임 첫해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3년 내 우승이 목표다. 그에 앞서 올해는 가을야구 진출이 목표"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감독으로서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 자신도 기대가 된다. 괌에서 할 일이 많다. 우리 선수들이 캠프를 잘 치러내길 바란다. 선수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포지션을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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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으로선 떨쳐내야 할 숙제다. 하지만 '봄데'에 대한 김 감독의 대답은 허를 찔렀다.
"롯데가 왜 그랬을까? 난 잘 모르겠는데. 전준우한테 한번 물어봐라. 전준우 어디 있나?"
전준우는 2008년 롯데 입단 이래 17년째 원클럽맨으로 활약중인 프랜차이즈스타다. 팀내 최고참이자 올해 다시 주장을 맡은 롯데의 중심.
유쾌하게 웃은 김태형 감독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거고, 그런 이유들을 줄여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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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