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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마침내 움직인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한국 야구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이다. 텍사스 시절의 추신수, 지난해 김하성의 팀 동료였다.
정교한 타격보다 파워가 돋보인다. 데뷔 3년차였던 2016년 33홈런, 2017년 30홈런을 때렸다. 2019년 30홈런까지 텍사스 소속으로 세 차례 30홈런을 넘겼다. 2015년 16홈런으로 시작해 볼티모어 소속이던 2022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오도어는 곧바로 강펀치로 응징했고 양팀 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한 해 전 바티스타가 텍사스전에서 과도한 홈런 세리머니로 도발을 해 쌓인 앙금이 폭발했다. 오도어는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근 내리막을 타고 있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59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2할3리, 4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데, 지난 시즌엔 외야수로 9경기에 나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1154경기에 출전해 4044타수 930안타, 타율 2할3푼-178홈런-568타점.
그는 베네수엘라 대표로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활약했던 두 외국인 타자를 정리했다. 외야수 루이스 브린슨(30)은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로 풀었고, 애덤 워커(33)는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워커를 내주고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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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외국인 타자 모두 비중 높은 활약을 못 했다. 브린슨은 88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70안타-11홈런-35타점, 워커는 57경기에서 2할6푼3리-31안타-6홈런-20타점을 올렸다.
재팬시리즈 최다 우승팀인 요미우리는 최근 2년 연속 B클래스(6개팀 중 4~6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하라 다쓰노리 감독(66)이 물러나고 포수 출신 아베가 지휘봉을 잡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