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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9년 만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츠산업 구조 변화에 앞장서겠다. 구단 매출 향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전력 강화, 인프라 확충에 재투자하겠다. 스포츠산업 선순환 구조를 정립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바닥을 때리고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전과 확실히 다른 기조로 전력을 강화했다. 2022년 말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채은성, 이태양을 영입했다. 올해는 FA 내야수 안치홍을 데려왔다. 필요하면 투자한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리빌딩을 명목으로 소극적이었던 이전과는 다른 길을 간다.
성적이 중요하지만 자립 구조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 한화는 지난해 광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수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키웠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 약 94억7000만원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2018년 보다 5억 5000만원이 증가했다"라고 했다. 입장권 수입 100억원이 눈앞에 있다.
한화는 KBO리그 최초이자 유일하게 디지털 마케팅의 수익화에 성공했다. 뒤늦게 시작한 구단 유튜브가 KBO리그 세 번째로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다양한 PPL, NFT 마스코트 멤버십 등을 연계해 5억원의 부가 수입까지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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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니폼 후원 계약을 따내면서, 연간 10억원의 추가 수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모기업 지원금 대비 수입 비중이 70%까지 올라갔는데, 올해는 더 높아질 것 같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