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효종은 59번에서 46번으로 바꿨다. 46번은 송은범이 달았던 번호다. 우완 선발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강효종으로선 같은 오른손 투수로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좋은 피칭을 했던 송은범과 같은 투수로 성장한다면 더할나위 없을 듯. 김범석은 지난해 44번에서 이번엔 이상영이 달았던 55번을 달았다. 55번은 2022년까지 채은성이 달았던 번호다. 5년 총액 90억원으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채은성은 LG 출신 최고액 이적 FA로 기록됐다. LG 차명석 단장이 김범석을 지명할 때 말했듯 한국 프로야구의 대명사가 될 번호일 지도 모를 일.
한편 LG의 새 외국인 투수인 디트릭 엔스는 34번을 선택했다.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47번을 달았고, 2021년 탬파베이 레이스 땐 75번을 등에 붙였던 엔스는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선 75번을 달았지만 LG에선 비어있던 번호 중 34번을 선택했다. 34번은 지난해 김대현이 달았는데 올해 김기연이 단 12번으로 바꿨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