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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왕조를 이끈 좌완, 4년 95억원의 FA…찬란하게 빛났던 차우찬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국가대표로도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2017 WBC,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까지 개근하다시피 했다. 국가대표팀 통산 성적이 17경기 21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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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와 팔꿈치 부상 경력, 떨어진 구속 등 부정적인 예상이 적지 않다. 롯데와의 계약도 최저 연봉(5000만원) 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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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롯데 좌완투수는 차우찬과 선발 요원 반즈-김진욱, FA 상태인 강리호(강윤구)를 제외하면 신인 이태연 장세진 조준혁 뿐이다. 차우찬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롯데 측은 차우찬과 더불어 5월 군에서 복귀하는 홍민기에게 좌완 불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 LG 시절 호흡을 맞춘 유강남과 롯데에서도 함께 뛴다는 점도 플러스요인이다.
특히 롯데는 김진욱 나균안 서준원 최준용 등 20대 초중반의 젊은 투수들이 많은 팀이다. 김대우 진명호 등의 은퇴와 강리호의 FA 선언으로 구승민(32) 이인복(31)이 팀내 최고참 투수인 상황. KBO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온 차우찬의 노하우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