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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게임 체인저' 외국인 타자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LG 이호준 코치가 직접 도미니카 공화국에 날아가 영입 후보의 실력을 직접 확인하고 들어왔고, 이후 협상이 진행중이다. 포지션은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로 알려졌다.
LG는 시즌이 끝난 뒤 우승을 위해 염경엽 감독을 새로 영입했으나 전력은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가 된 상황이다. FA 포수 유강남의 이적에 박동원의 영입으로 메웠지만 1루수에 4번타자로 활약했던 FA 채은성을 한화 이글스에 뺏긴 부분은 다른 보강을 하지 않았다. 이재원 송찬의 등 가능성을 보인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LG의 전력 보강은 외국인 타자라고 볼 수 있었다. 지난 2년간 외국인 타자가 거의 활약을 못했기 때문에 외국인 타자가 기대한 성적을 내준다면 FA 영입과 맞먹는 효과를 낼 수가 있는 것.
외야가 풍부하기 때문에 내야수 위주로 외국인 뽑았던 LG는 이번엔 염 감독의 요청으로 포지션에 상관없이 타격이 좋은 선수를 뽑기로 했다. 염 감독은 취임식 때 외국인 타자에 대해 얘기하다가 "1번 후보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했으나 그 1번 후보는 팀에서 놔주지 않아 영입에 실패했다.
최근 팬들 사이에서 LG가 영입하는 것 아니냐며 관심을 받았던 오스틴 딘은 LG의 영입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LG가 그동안 최유력 후보로 올려놓고 지켜봤던 타자였지만 그동안 팀에서 그를 놓아주지 않았고, 이번엔 그가 영입 리스트에 없었다는게 LG 관계자의 설명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