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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국 한국시리즈까지 끝나야 모든 것이 정리된다. 활발한 코치 대이동의 마침표가 곧 찍힐 전망이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가 한창이다. 두 팀은 2차전까지 1승1패씩을 기록했고, 4일부터 고척으로 이동해 3~4차전을 치른다. 아직 야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막바지로 향하는 만큼 '인적 자원 이동'이 최근 KBO리그의 최대 화두다. 선수 이적 못지 않게 코치 이적 역시 관심이 쏠린다.
NC 다이노스도 강인원 감독대행 체제에서 정식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코칭스태프에 일부 변화가 있었다. 채종범 손민한 용덕한 김태룡 코치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났고, 송지만, 전민수 코치가 합류했다. NC도 아직 1군 수석코치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다. NC의 수석코치 자리는 현재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팀 중에 유력 후보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렇다면 NC는 한국시리즈가 완전히 종료된 후에야 완성된 코칭스태프를 발표할 수 있다. 1군 감독 자리에 변화가 없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도 코치진에는 일부 이동이 있다. 롯데는 2군 감독을 비롯해 새 코치 영입에 나섰지만, 아직 확정 발표는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5강에 진출했지만 1경기만에 탈락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긴 KIA 타이거즈도 최근 손승락 2군 감독 선임과 기존 코치진의 이동 등 변화가 있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야 본격적으로 모든 것이 정리된다. 구단들은 시리즈 종료 이후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팀들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주인공 대접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타 구단에 시선이 쏠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또 아직 시리즈 중인 팀들의 경우, 내부에서 빠져나가는 인원이 있다는 사실을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신임 감독 선임 효과로 인한 코치 연쇄 이동. 본격적인 '우리 사람 찾기'도 막바지 눈치 작전에 돌입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