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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모두의 걱정도 덜었다.
SSG 랜더스 문승원은 지난 2일 인천 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 등판을 앞두고 불펜에서 몸을 풀다 오른쪽 팔꿈치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문승원은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문승원은 투구를 중단하고 오른쪽 팔꿈치를 계속 만지작 거리며 이대진 불펜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통증이 느껴져서 답답한 마음이 드는지 정리하며 집어들던 모자를 세게 내리치는 모습도 있었다.
다행히 상태가 괜찮다. 문승원은 휴식일인 3일 오전에 일어나 팔꿈치 상태를 살폈다. 통증이 줄어있었다. 그리고 이날 오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고, 팔꿈치 내측 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지속적으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지만, 우려했던 부상은 아닌 셈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