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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초보 마쓰이 세이부 감독, 수석코치는 42세 라쿠텐 감독 출신, 은퇴 우쓰미는 2군 투수코치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10-19 13:48 | 최종수정 2022-10-19 13:49


선수시절 우쓰미의 투구 모습.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47세 초보 감독에 42세 감독 출신 수석코치다.

'리틀 마쓰이' 마쓰이 가즈오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세이부 라이온즈가 1,2,3군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코치 2명이 있다. 히라이시 요스케 수석코치(42)와 우쓰미 데쓰야 2군 투수코치(40)다.

세이부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마쓰이 감독은 메이저리그를 거쳐 라쿠텐 이글스에서 뛰다가 세이부에서 은퇴했다. 세이부 코치, 2군 감독, 1군 수석코치를 지내고 최근 사령탑에 올랐다. 처음으로 프로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올 시즌 퍼시픽리그 3위로 마감한 세이부의 재건을 다짐하고 있다.

그런데 히라이시 수석코치는 30대에 사령탑을 경험한 감독 출신이다. 2011년 라쿠텐에서 선수 은퇴한 뒤 타격코치, 2군 감독을 지냈다. 2018년 1군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를 하다가,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이 시즌 중에 사퇴해 감독대행이 됐다.

시즌이 끝난 뒤 38세에 정식 감독에 취임했다. 라쿠텐 선수 출신 첫 감독이자 1980년대 생 첫 사령탑이었다. 1군 통산 37안타에 그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는데,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난 히라이시 코치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1군 타격코치를 거쳐 세이부 수석코치가 됐다. 마쓰이 감독과 인연이 있다. 오사카 PL학원 후배고, 라쿠텐에서 선수, 코치로 함께 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에이스였던 우쓰미는 세이부로 이적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선수 은퇴 후 곧바로 투수코치가 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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