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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코치님 오늘 저 맞추면 마운드로 바로 달려갑니다' 야생마 푸이그의 엉뚱한 모습에 키움 선수단이 빵 터졌다.
오후 4시 원정팀 키움 선수들이 수원구장에 도착했다. 훈련 전 외야에서 선수단 미팅을 마친 푸이그는 엉뚱한 표정을 지으며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타격 훈련 전 폼롤러를 가지고 스트레칭을 준비하던 푸이그는 갑자기 미식축구 선수로 변신해 돌진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푸이그 매력에 선수들은 미소로 답했다.
강병식 코치가 그라운드로 나오자 푸이그는 스트레칭을 잠시 멈추고 발걸음을 옮겼다. 강 코치를 찾은 푸이그는 오늘 누군가 자신을 일부러 맞춘다면 그라운드를 향해 달려갈 거라고 예고했다.
임지열과 강병식 코치가 푸이그를 향해 무슨 의미냐고 묻자 엉뚱한 표정을 지은 푸이그는 타격폼을 취한 뒤 공에 맞는 순간 마운드로 달려가는 액션을 취하며 모두를 웃게만들었다.
진지한 태도로 가을야구에 임하고 있는 푸이그의 경기 전 엉뚱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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