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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나란히 2연패. 누구도 치고 나가지 못한 3위 전쟁. 그래서 결말은 어떻게 될까.
하지만 경우의 수가 아직 복잡하게 얽혀있다. 키움은 8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겨뒀다. 일단 키움이 이 경기에서 진다면 매우 불리해진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운다. 안우진은 9월 30일 인천 SSG전 이후 일주일 휴식을 취하고 최종전에 나선다.
키움이 두산전에 패배하면, 아직 3경기가 남은 KT는 한결 여유가 생긴다. KT는 8일 KIA전, 9일 LG전, 10일 NC전까지 3경기나 더 남아있다. 키움이 두산을 상대로 지면, 3경기 중 2승만 거둬도 3위 확정이다.
KT는 사실상 1승을 손해보고 있는 셈이다. 특히나 7일 KIA전 패배가 더욱 아쉬워졌다. 8일 경기에서 KT와 키움, 두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수도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3위와 4위가 체감하는 차이는 크다.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에 대한 부담이 엄청나다. 3위에게는 며칠의 휴식일이 더 보장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