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올라온다"…0.5G 차, KT 3위가 가까워진다 [수원 승장]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21:51 | 최종수정 2022-09-28 22:15


2022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9.28/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3위 키움 히어로즈를 바짝 압박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대0으로 승리했다. 4위 KT는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76승2무59패로 3위 키움 히어로즈(78승2무60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투수 소형준이 '곰 킬러'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소형준은 데뷔 이후 두산을 상대로 13경기에 나와 8승1패 평균자책점 1.79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역시 4경기에 나와 3승무패 평균자책점 1.57로 두산 킬러 기세를 몰아갔다.

소형준은 이날 7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3개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마운드를 지켰고, 김 민과 주 권이 남은 이닝을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2회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했고, 4회 4점을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 강백호 황재균 김준태가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이 소형준다운 피칭을 했다. 2회에 오윤석이 2점 홈런을 쳐서 초반 분위기를 가지고 왔고 조용호의 2타점이 굳히는 점수가 됐다. 타자들이 빅이닝을 잘 만들었다. 황재균 배정대 강백호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 모습을 잘 유지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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