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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자 최고타율 0.378-통산 2185안타, 이대호 옛 팀동료 우치카와 22년 프로생활 마감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11:41 | 최종수정 2022-09-28 11:41


2009년 WBC에 일본대표로 출전한 우치카와는 2라운드 한국전에서 장원삼을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최문영 기자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팀 동료인 우치카와 세이치(40)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소프트뱅크를 거쳐 지난 해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이적한 우치카와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홈런 타점없이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우치카와는 지난 7월 21일 1군 등록이 말소된 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7월 2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이 프로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일본언론은 10월 3일 이번 시즌 최종전인 요코하마와 경기 때 은퇴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할 지 미정이지만, 두 번째 인생도 야구와 연관된 일을 하겠다"고 했다.

200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한 우치카와는 2008년 타율 3할7푼8리를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우타자로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율이다. 2011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다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율 3할3푼8리(429타수 145안타)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양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우치키와는 요코하마 소속으로 10년, 소프트뱅크에서 10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 2년을 뛰었다. 프로 22년 간 2021경기에 출전해 통산타율 3할2리, 2185안타 196홈런,959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 2013년, 2017년 WBC에 일본대표로 출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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