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부산 원정에서 승리하며 80승에 선착했다.
SSG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가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노경은-문승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4회초 집중타가 결정적이었다. 김민식은 2타점 선제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SS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80승에 도달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8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94.1%로 17번 16번이었다. 또 정규 시즌 80승 선착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과거 확률은 70.6%로 17번 중 12번이다.
경기 후 SSG 김원형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특히 선발 모리만도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7⅔이닝을 너무 잘 던져줬고, 좋은 분위기를 불펜으로 잘 연결시켜줬다. 그리고 오늘 선취득점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4회 찬스에서 (김)민식이와 (오)준혁이가 타석에서 중요한 타점을 올려줬다. 무엇보다 오늘 (문)승원이가 투지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