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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를 공개했다.
키움 안우진은 8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7일 잠실 LG전에서는 8이닝 완투하며 1자책점만을 내주는 등 상대 타선을 침묵시켰다. 비록 1승 2패에 그쳤지만 안우진은 압도적인 구위로 한 달간 36이닝(1위) 투구하며 6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50로 해당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안우진은 이외에도 탈삼진 41개(1위)를 추가해 1일 기준 186탈삼진으로 해당 부문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롯데 스트레일리는 KBO 리그로 복귀한 첫 달부터 맹활약했다. 등판한 4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던 3게임 모두 승리하며 3승(공동 4위)을 수확했다. 스트레일리는 24이닝 투구하며 단 3자책점만을 기록, 평균자책점 1.13으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 피렐라는 7월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율 3할6푼3리(5위), 22타점(공동 2위), 5홈런(공동 4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0.448, 3위)과 장타율(0.588, 4위) 순위도 상위권을 차지한 피렐라는 도루 4개(공동 5위)를 포함해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결승타 5번을 쳐 해당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키움 푸이그는 '야생마'의 모습으로 리그를 흔들었다. 20타점(5위), 6홈런(공동 1위)을 비롯해 출루율 0.454(2위), 장타율 0.670(2위) 등 타격지표 전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푸이그는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지난 25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2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SSG 최정은 중심타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3타점(1위)과 6번의 홈런(공동 1위) 아치를 만들며 활약한 최정은 KBO 리그 대표 중장거리 타자답게 장타율(0.639)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
NC 양의지의 방망이가 한 달간 불타올랐다. 양의지는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0.403, 1위)과 홈런 6개(공동 1위)를 비롯, 장타율 0.761(1위), 출루율 0.488(1위)로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리그 정상급 OPS(1.249)를 기록하는 등 '캡틴'답게 팀 타선을 이끌었다.
8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 결과가 합산된 최종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오늘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8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되며,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추가로 선정 선수를 활용한 NFT카드를 신한 SOL(쏠)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발행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