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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내리고 공민규 콜업, 박진만 감독대행의 두가지 포석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8-18 17:31


2022 KBO리그 퓨쳐스 올스타전이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남부팀 삼성 공민규가 타구를 날리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7.15/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공민규가 한달 여만에 1군에 복귀했다.

공민규는 18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공민규는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성규가 말소됐다.

공민규 콜업. 두가지 포석이 있다.

우선 1루수 오재일의 선발 출전이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

오재일은 16일 LG전에서 파울 타구에 맞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은 "등쪽 꼬임이 불편해 타격보다는 수비가 나은 상황이다. 후반에 상황을 봐서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실점을 허용한 한화 선발 라미레즈가 아쉬워하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8.12/
한화 투수 라미레즈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라미레즈는 우타자한테 강하다.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투심이 위력적이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149로 좌타자 상대 0.225보다 강하다. 피홈런 4방도 모두 좌타자에게 허용했다.


1루수 우타자 이성규보다 좌타자 공민규 카드가 확률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진만 감독 대행은 공민규 콜업에 대해 "상대 외인투수가 오른손 투수란 점을 고려했다"며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해온데다 1루와 3루가 모두 가능한 선수"라고 폭 넓은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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