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보는 감독의 시선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게 마음에 든다"[잠실 코멘트]

이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2-08-16 16:50 | 최종수정 2022-08-16 17:37


4일 부산 사직구장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8회초 2사 1, 3루 2타점 3루타를 친 가르시아가 기뻐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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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팀에 물들어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LG 트윈스 로벨 가르시아(29)는 리오 루이즈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돼 6월 24일 한국에 입국하며 빠른 시일 내에 1군 무대에서 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옆구리 근육 출혈로 곧바로 합류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달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KBO리그 데뷔 첫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던 가르시아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13경기 출전해 시즌 타율 2할3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0.692를 기록하며 2루수로 주로 경기에 뛰고 있다. 완벽하게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시즌 타율 1할5푼5리였던 루이즈보다 더 나은 성적이다.

가르시아의 현재까지 리그 적응 정도에 대해 LG 류지현 감독은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금보다는 우리가 기대하는 퍼포먼스가 더 크다"라고 말했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가르시아는 빠르게 적응해나가고 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리그에서 동화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나도 외국 나가서 살아봤지만 굉장히 불편하다. 혼자 있을 때 말할 사람도 없고 (시즌) 중간에 왔고 적응하기 쉽지 않다"면서 "가르시아는 성격이 유하다. 예를 들면 홈런 칠 때 더그아웃 앞에 나가서 세레머니 하는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한다). 어떻게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빨리 흡수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가장 좋다고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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