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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두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7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는 SSG는 시즌 67승3무30패를 기록했다. 반면 9위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양팀의 시즌 상대 맞대결에서는 SSG가 9승3패로 크게 앞선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SSG는 2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에 이어 1사 2루에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냈다.
3회초 삼성이 역전했다. 김지찬 볼넷, 김현준 안타로 무사 1,3루. 상대 폭투로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고,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호세 피렐라의 1타점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삼성이 2-1로 앞섰다.
3회말 다시 3-3 동점. SSG가 1아웃 이후 전의산과 추신수의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2,3루에서 터진 최 정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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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SSG가 금방 동점,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추신수의 내야 땅볼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 최지훈이 득점했고, 최 정의 병살타때 1점 더 추가했다.
SSG는 6회말 상대의 자멸로 역전했다. 무사 만루에서 최 정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6-5,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또 1점 추가해 7-5. 4사구로만 2점을 얻었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8회초 볼넷과 몸에 맞는 볼 그리고 자동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한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차 턱 끝까지 추격에 나섰다.
쫓기던 SSG는 9회초 마지막 수비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마무리 서진용이 1사 1,2루 위기를 탈출하면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6일 경기에 이어 7일에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만든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