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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룰 준다. 지난달 31일 우천 취소가 변수가 됐다.
LG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 매치업은 LG 플럿코와 롯데 이인복이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 투입하겠다는 복안이다. 롯데가 스파크맨 퇴출 이후 오는 4일 대체 선발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배재준에 대해서는 "고민중"이라는 속내를 전했다. 구속도 148㎞까지 나왔고, 공격적으로 좋은 경기 운영을 보였다는 자평이다.
이날 LG는 로벨 가르시아 영입 이후 첫 전력 100% 라인업을 가동한다.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채은성(1루) 가르시아(2루)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문보경(3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가르시아 영입 후 처음 부상자 없이 가동되는 완전체 타선인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베스트 라인업이다.
류 감독은 "(문)성주의 타순을 내리는게 아쉽긴 했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찬스들이 많이 걸릴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문)보경이도 출루 능력이 좋기 때문에, 1~2번과 이어지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올해 LG는 팀 홈런 1위(84개) 삼진 10위(581개)의 이상적인 기록을 내고 있다. 다만 류 감독은 "SSG(랜더스) 같은 팀과 달리 우리 타선이 홈런에 초점을 맞춘 라인업은 아니다. 지난해 대비 박해민과 문성주가 추가되면서, 라인업의 짜임새가 올라간 덕분으로 본다"고 답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