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홈런포, '투수 김민식' 무너트렸다…나눔, 연장 승부치기 끝 드림 제압 [올스타전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7-16 22:45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년 만에 팬들 앞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번에는 드림 올스타가 웃었다.

드림 올스타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에 3대1로 승리했다. 드림은 2019년 올스타전 이후 4년 만에 다시 승자가 됐다. 2020년은 언택트로 나눔이 13대5로 승리를 거뒀고,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나눔이 1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정후가 2루를 훔친 뒤 김현수의 땅볼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드림은 1회말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의 2루타와 한유섬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최 정의 삼진, 이대호의 뜬공으로 2사가 됐다. 박병호가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이정후가 담장 앞에서 점프를 하면서 공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드림의 침묵은 5회에 깨졌다. 1사 후 피렐라가 다시 2루타를 날리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유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드림은 허경민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의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드림은 1사 후 박성한의 2루타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나눔은 대포 한 방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 최형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황대인이 투런 홈런으로 쏘아올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9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10회초 주자 1,2루를 놓고 진행하는 승부치기가 이뤄졌다. 첫 두타자 홈승부, 호수비에 잡혔던 가운데, 정은원이 스리런 홈런을 치면서 리드를 다시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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